김주형, 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서 3승 도전…13일 일본서 개막

김주형, 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서 3승 도전…13일 일본서 개막

링크온 0 226 2022.10.11 15:39

LIV 시리즈 7차 대회는 사우디서 열려…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우승컵을 든 김주형
우승컵을 든 김주형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20)이 대회 장소를 일본으로 옮겨 3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3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79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에 출전한다.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을 제패, 최근 2개월 사이에 2승을 따낸 김주형은 상승세를 몰아 일본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태세다.

조조 챔피언십은 2019년 창설됐으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우즈보다 6개월 어린 나이에 투어 2승에 오른 사실이 부각된 김주형으로서는 다시 한번 우즈의 뒤를 이을 기회다.

2022-2023시즌 초반이기는 해도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3위에 오른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 상금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2021-2022시즌 대회로 열린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김주형은 최근 4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하는 상승세가 매섭다.

김주형(왼쪽)과 임성재
김주형(왼쪽)과 임성재

[AP=연합뉴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도 김주형은 2위에 올랐다.

파워 랭킹 1위는 바로 임성재(24)다.

2019년 이 대회 3위에 올랐던 임성재 역시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단독 7위로 선전했다.

파워 랭킹 3위는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로 임성재와 김주형 외에 김시우(27), 이경훈(31)이 출전한다.

78명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되며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나온다.

14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100야드)에서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가 열린다.

지난 주말 끝난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LIV 시리즈의 우승 상금을 비교하면 PGA 투어에서 우승한 김주형이 144만 달러를 받았고, DP 월드투어를 제패한 욘 람(스페인)은 29만7천500 유로를 수령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김주형이 20억원, 람은 4억1천만원 정도다.

이에 비해 LIV 시리즈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에우헤니오 로페스 차카라(스페인)는 개인전 우승 상금만 400만 달러, 약 57억4천만원을 챙겼다.

세계 랭킹은 람이 5위, 김주형 15위고 로페스 차카라는 2천등 밖이지만 LIV 시리즈 '오일 머니' 위력으로 로페스 차카라가 '대박'을 터뜨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LIV 시리즈를 후원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13 전남·제주 대형 골프장 7곳 환경오염행위 적발 골프 2022.10.13 223
1512 엑스골프, 골프연습장 쇼골프 3호점 가양점 개장 골프 2022.10.13 227
1511 PGA투어 2승 김주형 "원하는 목표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 골프 2022.10.13 215
1510 세계 1위 셰플러·초대 챔피언 토머스 등 PGA 투어 더 CJ컵 출전 골프 2022.10.13 212
1509 20일 개막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고진영·티띠꾼 등 출전 골프 2022.10.13 222
1508 81세에 76타…국내 첫 공식 에이지슈터 10명 탄생 골프 2022.10.13 189
1507 KLPGA 투어, 21일부터 사흘간 WEMIX 챔피언십 개최 골프 2022.10.12 241
1506 성남시 탄천 둔치 파크골프장 확장 추진에 환경단체 반발 골프 2022.10.12 234
1505 작년 마스터스 우승 마쓰야마 "LIV 선수들도 랭킹포인트 받아야" 골프 2022.10.12 229
1504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2023년 5월 개최 골프 2022.10.12 241
1503 "화내지 않겠다"던 KPGA 투어 김한별, 경기 진행 요원에게 폭언 골프 2022.10.11 359
열람중 김주형, 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서 3승 도전…13일 일본서 개막 골프 2022.10.11 227
1501 태안군 "스마트시티 공모 참여…제2 파크골프장도 조성" 골프 2022.10.11 246
1500 KLPGA '버디 사냥꾼' 김수지, '스테이블포드 여왕' 도전 골프 2022.10.11 220
1499 어기구 "골프장 전용허가 산지 2018년 87㏊서 지난해 252㏊로" 골프 2022.10.11 312